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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수위 넘은 분노사회③] 분노 범죄자 타인과 관계 단절된 경우 많아…주변 관심 필요
[헤럴드경제] <사소한 문제나 다툼, 혹은 피해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분노로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다치게 하는 강력 범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경남 양산의 한 고층아파트 단지에서 한 주민이 외벽 도색 작업자의 밧줄을 끊은 것이 대표적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오던 이들이 억울한 희생양이 됐다. 때로는 연인 간 불화가 ‘염산 투척’ 또는 ‘방화’ 같은 끔찍한 테러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요인을 남과 공유하는 등 적절한 해소책을 찾지 못한 이들이 결국 극단적 방식으로 감정을 폭발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분노 범죄자 타인과 관계 단절된 경우 많아…주변 관심 필요=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요인을 남과 공유하는 등 적절한 해소책을 찾지 못한 이들이 결국 극단적 방식으로 감정을 폭발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스트레스 요인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 범죄자들은 다른 사람과 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다”며 “남과 상의하거나 대화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다 부적절한 방법으로 폭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팀장은 “중요한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이 합리적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서로 방법을 찾는 일”이라며 “방치할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집단에서 배제하지 않고 노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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