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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구로구’, 이번엔 사물인터넷 구축
- 어르신 보호밴드, 스마트 휴지통, 화재 감지 장치 등
- 행자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에서 서울 단독 선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구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만든 ‘디지털 도시’에서 ‘스마트 도시’로 다시한번 위상을 높인다.

구로구는 20일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어르신 안전 밴드 보급, 스마트 휴지통 설치, 화재 감지 장치 마련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업을 내달부터 펼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협약식에서 이성(가운데) 구청장과 구로구 직원들이 사업 성공을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제공=구로구]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정부 지원 1억원에 구비 1억2000만원을 더해 총 2억2000만원으로 추진한다.

우선 심박수,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밴드를 어르신에게 보급한다. 밴드 단말기를 통해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리자와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휴지통에 감지 센서를 부착, 쓰레기 적재량에 따라 수거 시기, 횟수 등을 사전 예측하는 스마트 휴지통도 설치한다. 전통시장에는 연기, 불꽃,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로, 화재 발생 시 119센터 자동 신고, 경보 발령, 대피로 안내까지 하는 화재감지를 설치한다.

앞서 구는 올 초 사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었으며, 지난 3월에는 서울시 사물인터넷 인큐베이션센터는 설립하기도 했다.

이성 구청장은 “사물인터넷이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지털 행정을 선도해온 구로구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도시 구축에서도 타 자치단체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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