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자 100분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식 이하의 소리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론 도중 ‘성완종 리스트’ 관련 자신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것을 원 의원이 지적한 데 대해 “왜 저런 얘기를 할까”라며 “그건 이미 대선후보 때, 그렇게 논쟁됐던 것이었으면, 그럼 왜 날 대선후보로 뽑았느냐”고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홍 전 지사는 “상식 이하였다”고 거듭 강조하며 “나는 그래도 후배들에게 자기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다 줬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오늘 한 얘기도 별로 없는데 어이가 없다”며 “저런 식으로 해 갖고 떠보겠다는 것도 참 어이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