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분화구에서는 용암과 함께 용암재가 분출해 50m 상공까지 흩어졌다.
당시 분화구 근처에는 탐방객 등 1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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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광객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까지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사고 헬기에는 8명의 구조대원과 승무원 등이 타고 있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 탑승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화한 실레리 분화구는 디엥 고원에 있는 10개의 분화구 가운데 하나다. 디엥 고원에서는 지난 1979년 분화구에서 가스가 분출되면서 142명이 질식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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