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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압승’ 고이케 지사, 도민퍼스트회 대표 사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제1당으로 약진한 도민퍼스트회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고이케 지사는 당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히며 “지사와 당 대표 겸직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을 감안해 지사직에 전념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P연합]

고이케 지사는 자민당을 탈당하고 지난 지난 6월 1일 도민퍼스트회 대표직에 올랐다. 그간 지사와 정당 대표를 겸임하는 것을 두고 “의회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그 때마다 고이케 지사는 “(도민퍼스트회 후보들은) 전문성이 있고 저를 아주 강력하게 체크해줄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하지만 도민퍼스트회가 제1당으로 부상하고 고이케 연합 세력이 의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역풍이 될 것을 의식해 당 대표직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후임 대표직은 노다 카즈 간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이케 지사는 "불행히도 지금 그런 상태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도민퍼스트회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6명 입당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선거 직후 49명이었던 도민퍼스트회 소속 의원은 총 55명으로 늘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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