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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 기념사진서 구석에 선 文대통령ㆍ트럼프, 중앙에 선 시진핑…왜?
-의장국 중앙에, 재임기간 순 배치
-대통령은 첫째줄, 총리는 둘째줄


[헤럴드경제]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첫째줄 우측 끝 자리에 배치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줄 좌측 두번째 등 구석에 배치된 것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맨 앞줄 중앙 ‘트로이카’는 현 의장국을 중심으로 양옆에 직전의장국과 차기 의장국의 정상이 자리한다. 내년 개최 예정국인 아르헨티나, 올해 개최국인 독일, 작년 개최국인 중국의 정상이 나란히 선 이유다.

앞줄엔 대통령, 둘째줄엔 총리가 서고 마지막 줄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선다. 나머지 구체적인 자리를 정하는 것은 ‘연공서열’에 따른 의전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도 정해졌다. 트럼트 대통령은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걸어가던 중 다른 나라 지도자를 밀치면서까지 앞줄로 나서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같은 이유로 첫째줄 우측 끝, 가장 최근에 취임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첫째줄 좌측 끝에 자리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청와대에 입성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같은 달 14일 공식 취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전 앞줄로 나가려고 두스코 마르코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를 팔로 밀쳐 빈축을 산 일을 언급하며 “이번엔 떠밀고 앞으로 나아간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침착하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 앞줄은 유지했는데 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특권”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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