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21조3000억 원…이재용 부회장 199위
[헤럴드경제] 이건희 회장의 재산 가치가 20조 원을 넘어서며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50위 안으로 진입했다.
9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 회장의 재산 가치는 185억 달러(약 21조3600억 원)에 달해 4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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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이는 올해 들어서만 44억 달러가 불어나 30.9%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간 데 힘입은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대비 32.8%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 7일 주당 23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312조6897억 원에 달했다.
이 회장의 재산으로는 삼성전자 보통주가 126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삼성생명보험 44억 달러, 현금 및 기타 자산 7억7000만 달러, 삼성물산 6억8000만달러 등이다.
이재용 부회장 또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200위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7일 기준 재산 가치가 72억 달러(약 8조3100억 원)로 199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15억 달러가 늘어나 27.1%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국내 순위에서는 각각 1위와 2위를 지켰다.
한편 전 세계 최고 부자로는 빌 게이츠가 894억 달러로 왕좌를 지켰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839억 달러), 패션 브랜드 자라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802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769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647억 달러)가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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