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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 왕’ 워런 버핏, 누적 기부금 30조원 돌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선단체에 31억7000만 달러(약 3조6500억 원)를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액이 한화 30조 원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을 포함한 5개 자선단체에 버크셔 해서웨이 B주 1860만 주를 기부했다. 1주당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70.25달러다.

[사진=게티이미지]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가 함께 운영하는 자선 활동 재단이다. 

버핏이 세상을 떠난 아내 이름을 따서 만든 수전 톰프슨 버핏 재단과 큰딸이 운영하는 셔우드 재단, 큰아들이 운영하는 하워드 G. 버핏 재단, 작은아들 부부가 이끄는 노보 재단에도 기부금이 전달됐다.

버핏은 2006년부터 이들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 이번 집행액을 포함해 누적 기부금은 총 275억 달러(31조6000억 원)가 넘는다.

거액 기부금 집행에도 버핏은 여전히 세계 4위 부자 자리를 유지했다고 이날 포브스는 전했다. 기부 발표 전 버핏이 보유한 순자산은 763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는 빌 게이츠(894억 달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848억 달러), 스페인의 유통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818억 달러)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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