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일본의 홋카이도 대학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 3년간 연구에 주력한 결과 이같은 혁신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금속처럼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젤의 유연성을 동시에 갖췄다. 외관상으론 마치 매시 소재의 붕대처럼 보인다. CNN은 이 소재가 철보다 더 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쉽게 구부러지는 소재로 조합될 수 없을 것 같은 두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사진=CNN 캡처] |
신개념의 젤은 콘택트렌즈 등에 사용되는 소재인 하이드로젤과 유리 섬유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이 소재가 하이드로젤보다 100배 이상 강하며 유리 섬유보다 25배 이상 파괴력 있는 에너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연구 개발을 주도한 지안 핑 공(Jian Ping Gong) 교수는 CNN에 “이것은 인간이 만든 가장 부드러운 물질”이라며 “인공 연골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인공 장기를 만드는 생물학적 대체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뛰어난 강도 덕에 이 소재는 스포츠 의류나 헬멧, 방탄조끼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공 교수는 “신 소재가 총알에 막아낼 정도로 (강도에 있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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