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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주민 마음 건강 챙긴다
- 무인검진기에 중독 검사 기능 추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주민 정신건강을 검진하는 ‘희망터치 무인검진기’에 중독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터치 무인검진기는 자살 예방을 위해 우울증, 스트레스, 자살위험 관련 검사 기능을 하는 설비로 2014년 구가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구는 이번에 알코올, 스마트폰, 도박 등 중독 선별 검진 기능을 보탰다. 검진 결과는 보건소 서버로 실시간 전송된다. 검진 결과 주의군이나 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은 마음건강 상담소, 구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돼 심리상담, 심층검사, 치료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마음건강 무인검진기에서 검사를 마친 한 주민이 검진 결과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제공=구로구]

구는 보건소, 구청, 디지털단지, G밸리 기업체 등에 무인검진기를 이동 설치하거나, 구청 직원이 직접 찾아가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마음건강검진을 받은 구민은 1만515명이며, 이 중 4470명이 개별 상담을 받았다. 731명은 따로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런 노력으로 구의 자살률은 2010년 인구 10만명 당 30.1명에서 2015년 17.3명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낮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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