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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현은 납북됐나... 출국전까지 살았던 ‘고시텔’ 가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 16일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탈북 여성 임지현가 1월부터 거주했던 강남의 고시텔에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없이 그대로 있어 납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앙일보는 18일 임씨의 입북 과정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여러 통로의 인사들이 임씨의 입북이 자의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임씨는 남양주에 머물다 지난 1월에 강남으로 이사했다”며 “성격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2014년 하나원을 퇴소할 때도 ‘관심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다.


임씨가 4월 중국으로 출국했는데 신변을 정리한 흔적도 없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집에 남겨진 물건을 보니 특별한 점이 없었다”고 했다. 만일 한국을 아예 떠날 생각이었다면 정리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임씨가 1월부터 원룸 수준의 고시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생활고를 의심할 정도로 허름한 거처는 아니었다고 한다.

임씨의 사정에 밝은 A씨는 “대부분의 탈북자는 가족까지 데려오려고 한다”며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들이 이때 중국에서 납치하거나 접경지역에 잠복하면서 탈북자들을 찾아낸다”고 했다.

임씨도 탈북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 부모가 생존해 있다”고 진술했다. 북한의 영상에서도 “평남 안주시에서 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다”고도 했다. 임씨가 가족을 찾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소식통도 “임씨가 가족을 찾거나 북한 땅을 보려고 중국에 간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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