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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에 ‘5D입체영상관’ 개장
눈앞에서 귀신고래와 고대상어가 실제 결투하듯 생생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국내 유일 고래문화특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5D입체영상관이 문을 열었다.

울산 남구는 18일 서동욱 남구청장과 코스포영남파워㈜ 박세현 대표이사, 박미라 구의장, 시ㆍ구의원 및 지역유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D입체영상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 5D입체영상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99㎡ 규모로 코스포영남파워(주)의 발전소 주변지역발전기부금 30억원과 구비 13억원 등 총사업비 43억원이 투입됐다.


건축물의 외관은 귀신고래가 해수면을 뛰쳐 올라가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1층에는 1회에 80여명이 관람 가능한 지름 13m, 높이 5m의 대형 원형스크린이 설치됐다. 2층은 울산대교와 울산국가산단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테리아가 들어섰다.

남구는 5D입체영상관 주변에 무궁화 2738본, 철쭉·홍가시나무 등 관목류 6250본을 식재하고 산책로, 쉼터 등 각종편의 시설을 갖춘 1900㎡ 규모의 JSP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영상관에서 상영할 11분 길이의 입체영상 ‘귀신고래의 귀환’은 새끼를 낳은 귀신고래가 고향인 장생포 앞바다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 것으로 입체안경을 끼고 보면 실제 눈앞에서 귀신고래가 유영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남구는 이달 말까지 5D입체영상관을 무료로 시범운영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운영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5D입체영상관은 단순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넘어 남구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고래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장생포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고래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모노레일,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고래박물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조성 중이다. 모노레일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12월 완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 설계가 한창이다. 또한 고래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은 12월 중 완료예정으로 현재 리모델링 업체를 선정 중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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