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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여공무원이 환경미화원 성희롱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진주시청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감사관실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3일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는 ‘진주시 공무원의 직장 내 성희롱’을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고 19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사진=123RF]

해당 글에 따르면 청소과 소속 여성 공무원 A씨는 진주시 신안동 차고지 내 환경미화원 샤워실 겸 탈의실에 들어오거나 창문을 열어 옷을 갈아입는 중인 환경미화원들에게 말을 걸었다.

이후 A씨는 “환경미화원 아저씨들 몸 다 봤다” 등의 발언으로 환경미화원들이 심각한 성적 굴욕감을 느꼈다고 작성자는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언급된 사건 이전에도 A씨는 “환경미화원들 다 따먹으러 왔다” 등의 농담을 했다고 적었다.

A씨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3명은 성희롱 피해를 당한 동료들에게 “민주노총 겁이 나서 샤워 같이하겠냐” “문 단디 닫아라! 성희롱 당할라!” 등 오히려 A씨의 입장을 대리해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성희롱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과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공식 답변만 받았으며 A씨는 성희롱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에 작성자는 해당 사건들을 직장 내 성희롱으로 규정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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