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회사들의 자금조달이 활기를 띠며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예탁결제원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채권자금 조달규모는 16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47조7000억원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 139조원과 비교하면 18.8%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27조5988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동기대비 35.3% 급증했다. 직전반기보다는 101.5% 급증했다.
만기별로는 1년초과∼3년이하가 13조5886억원으로 49.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3년초과 장기물이 12조9771억원으로 47.0%의 비중을 차지해 다음으로 많았다.
1년이하 단기발행물은 3.8%인 1조331억원이었다.
금융회사채도 지난해보다 43.3% 발행이 늘어나며 49조2812억원이 발행됐다.
1년초과∼3년이하가 가장 많은 30조6995억원으로 발행비중은 62.3%였고, 3년초과 장기물은 13조7810억원으로 28.0%였다. 1년이하 단기발행물은 4조8007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9.7%를 차지했다.
SPC채는 13조9934억원이 등록발행돼 지난해보다 13.8% 증가했으나 직전반기 대비 7.9% 감소했다.
이밖에 파생결합사채, 지방채, 지방공사채는 전년대비 발행이 줄었다.
파생결합사채는 11조8771억원이 등록발행돼 지난해보다 7.0% 발행액이 감소했고 지방채는 5.3% 줄어든 1조8187억원이었다. 지방공사채는 25.0% 급감한 1조7976억원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를 포함한 시장의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17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6%, 작년 하반기보다 17.0% 증가했다.
CD의 등록발행은 지난해보다 58.1% 급증한 14조676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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