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24일 임씨가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임씨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위장결혼한 남편과 이혼소송 중이었고 임대 주택 신청을 하는 등 국내에서 계속 지내려 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사진=헤럴드경제DB] |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중국에 있는 남편이 돈을 빼돌렸다”고 말하자 지인은 “중국에 가서 소송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두달 뒤인 지난 4월 중국으로 출국했고 실제 임씨는 지난 2월 서울가정법원에 탈북과정에서 위장결혼한 중국인 남편과 이혼소송을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카톡 대화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임씨가 임대주택 신청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씨는 지인에게 잇따라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며 “서류 문제로 임대 주택 신청을 못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