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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 중기부 인사, ‘현장중심’으로 포문 “정책 추진력 높인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의 인선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현장감각·정책 추진력 중심의 인사로 각종 정책집행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차관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사진>을 임명했다.

최 차관은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역임한 ‘현장파’ 인물이라는 게 중소기업계의 평이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중소기업청 차장을 지냈으며,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으로 일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 차관은 30여 년간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추진해온 인물”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신산업 창출의 주역으로 만들 적임자”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실제 중소기업청에서 근무할 당시 최 차관은 중소기업 업무와 관련해 다른 부처가 반발해도 끝까지 설득하고 조정하는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중소기업청 축구동호회 회장을 지내며 부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뒤어나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중소기업계에선 최 차관 인사에서 드러난 ‘현장감각·정책 추진력’ 중심 인사가 장관 등 후속 인선에서도 이어질지 기대하는 모양새다.

현재 초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유력인사가 가진 ‘정무감각’과 최 차관의 현장경험이 더해지면 중기부의 빠른 연착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최 차관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과 중소기업 현안해결을 위해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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