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송파구, 폭염 속 폐지줍는 노인 긴급 지원
- 148명에게 얼음조끼, 비상용 얼음주머니 등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ㆍ사진)가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건강을 특별 관리한다.

구는 “지난달부터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유지 중인 어르신 148명을 폭염 취약계층으로 분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특별 관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고령자가 야외에서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한낮 땡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노인들에게 얼음조끼 150여개와 비상용 얼음주머니 300여개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더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해당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건강 상태 등을 면밀히 살핀다. 문자를 보내 폭염행동요령 유의사항과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안내한다.

이 밖에 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관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무더위 쉼터 193곳, 재난도우미 1589명을 운영 중이다. 냉장기 사용이 늘면서 무더위 쉼터에 냉방비도 추가 지급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있는 만큼 폭염 취약계층을 두루 살피고 복지사각이 없는지 더 면밀히 조사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