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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기덕 감독 고소장 분석 중”…촬영 중 폭행ㆍ강요 의혹
-형사6부에 배당…조만간 고소인 등 소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57) 씨가 영화 촬영 중 여배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여배우 A 씨가 김 감독을 고소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 배용원)에 배당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6부가 사건을 조사과에 내려보냈다”며 “현재 고소장을 분석 중이고, 고소인 등 관련자를 소환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에게 연기 지도라는 이유로 뺨을 맞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 씨가 작품에서 하차하면서 다른 배우로 교체됐다.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뫼비우스’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12년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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