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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에서 1등으로, 부산시 지방공기업 경영성적 ‘최우수’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꼴찌의 반란으로, 전년도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부산환경공단이 올해는 1위로 뛰어올랐다. 또 전국 광역시 5개공단 중 3위를 했던 부산시설공단도 1위로 급상승했다. 이같은 성적으로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경영성적표에는 ‘최우수’ 등급이 매겨진 셈이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안부에서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에서는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상수도의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 평가를 받았다. 부산교통공사의 경우에는 도시철도 분야 최고등급인 ‘나’등급 평가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4개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셈이다.

▶사진설명=전년도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부산환경공단이 올해는 1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연말 부산환경공단 임직원들이 경영혁신을 다짐하는 모습.

부산환경공단이 전년도 최하위에서 1위로 평가된 이유는 소각장 운영실적, 처리수질, 하수처리수재이용률(18.16%→18.54%), 하수처리원가(1,698원→1,616원)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부산시설공단 역시 사업수입 증가(11.25%), 사업수지 비율 개선, 안전사고 감소(13.33%)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공단 5개 기관 중 1위로 평가 받았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가’등급 평가를 획득하며, 상수도사업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시철도 분야의 경우 적자가 많아 ‘가’ 등급이 배제된 상황에서 ‘나’등급 평가를 받은 부산교통공사는 사실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특히 경영평가 항목 중 시민들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도시철도 5개 기관에서 최고점수(87.03점)을 획득하면서 고객서비스 측면에서는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는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의 적극적인 경영효율화 추진과 함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다양한 공공서비스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현재 진행 중인 공사ㆍ공단 기관장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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