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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분기 전망 1위 직업은 ‘사이버 보안전문가‘
-사이버 보안 수준 높이는 민관 수요에 신흥 유망직종으로 급부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본토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 주력하는 가운데, 보안 전문가가 신종 고(高)임금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단기 전망이 가장 좋은 직업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다. 중국의 인터넷 및 전자 상거래 부문 직종은 은행과 금융권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됐다. 미래 전망에 대한 기대가 단기적 저임금을 상쇄하면서 나온 결과라고 SCMP는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직종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쪽은 해커나 사이버 테러리스트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코딩 기술을 갖춘 사이버 보안 전문가다.

이들의 임금 인상률은 중국 내 기타 직군 평균 대비 25~35%가량 높다. 은행ㆍ금융권만큼은 아니지만 유사 직군 안에서는 임금도 높은 편이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 등 유사 직군보다 5%가량 임금이 높다고 SCMP는 전했다.

민간뿐 아니라 당국발(發) 사이버 보안 전문가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랜섬웨어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 보안 응급 판공실’을 설립하며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신설되는 판공실은 네트워크 및 정보시스템 관련 보안사건의 예방과 모니터링 및 응급 처치 등의 전문 업무를 맡게된다.

당국은 해킹을 통한 정보 탈취를 막기 위한 ‘양자통신망 상용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양자통신망은 빛 입자를 사용해 정보를 암호화하고 제3자가 정보를 탈취하려고 할 경우 입자 특성을 바꿔 정보를 암호화 해주는 서비스다.

중국은 2012년에 안휘(安徽)성 허페이(合肥)에 처음으로 대형 양자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지속적으로 양자통신 부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양자키로 암호화 한 정보는 어떤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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