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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미세먼지 저감 위해 ‘10대 특별대책’ 마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매년 짙어지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10대 특별대책을 4일 발표했다.

전년 기준 미세먼지(PM10) 47㎍/㎥, 초미세먼지(PM2.5) 24.6㎍/㎥인 대기질을 다음 해 각각 46㎍/㎥, 23㎍/㎥ 이하로 줄이는 게 구의 목표다.

이번 특별대책은 ▷(초)미세먼지 예ㆍ경보제 운영 ▷비산먼지ㆍ생활오염 저감 ▷취약계층 공적 보호조치 강화 ▷스마트도시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구민참여 홍보 확대 등으로 이뤄진다.


먼저 공적 보호조치 강화 대책으로 구는 미세먼지 발령 알림서비스, 행동요령 전파를 3만건으로 늘린다. 황사마스크 1만5000개를 추가 확보하고, 관내 경로당과 어린이집엔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초등학교 냉ㆍ온풍기 청소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먼지발생 사업장 관리를 위해 앞으로 비산먼지를 일으키는 모든 사업장은 설계부터 미세먼지 저감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일 대책으론 ‘찾아가는 배출가스 무료점검’, 공회전ㆍ배출가스 차량 집중단속, 대기오염 배출시설 관리 등 방안을 마련했다.

살수차 7대, 분진흡입차량 2대를 1일 10시간씩 운영하며 도로 위 비산먼지 저감에도 나선다. 아울러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 확대, 친환경 전기차 51대ㆍ충전시설 38기 구입, 자투리땅에 녹지공간 조성 등 방식으로 생활오염 저감에 앞장선다.

구는 관내 대기오염 측정망도 3개소 늘릴 예정이다. 대형공사장 내 초미세먼지 측정시스템도 다음 해까지 7개소가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서 더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에너지 자립환경 조성 등도 추진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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