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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셋 태우고 중앙선 넘은 엄마, ‘의문의 19초 역주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0대 여성이 딸 세명을 승용차 뒷자석에 태운 채 중앙선을 넘어 19초간 달리다 고속버스와 충돌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어제(3일) 오전 전남 신안군 지도읍의 도로에서 정씨(여ㆍ 38) 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 씨가 숨지고, 두 차량의 탑승객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용차와 고속버스 충돌한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이에 경찰은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사고 승용차가 19초간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를 역주행하다 곡선구간에서 고속버스와 정면 충돌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정 씨는 왼쪽 차로를 주행하는 도로 환경에서의 운전경험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세 남성이 ‘의문의 역주행’ 키를 쥐고 있는 중요 목격자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남성은 장 파열 등 중상으로 수술을 받고 있어 진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남성이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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