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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킹스맨’ 제작 만화출판사 인수
-창사 이후 첫 기업 인수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넷플릭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기업을 인수한다고 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첫인수 대상은 만화책 출판사 ‘밀라월드(Millarworld)’다.

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와 함께 점차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유하는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5000만~1억 달러 범위에서 계약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780억 달러에 이르고 19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터라 인수 규모는 그리 큰 게 아니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기업 인수는 넷플릭스가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추후 콘텐츠의 제작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 쪽으로 전략을 바꾸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밀라월드는 슈퍼히어로와 공상과학, 판타지 등을 주제로 한 만화책를 출판하고 있다. ‘킹스맨’(Kingsman) 같은 몇몇 작품들은 영화화로도 성공을 거뒀다.

레이먼드 제임스 증권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밀라월드 인수는 더 많은 지적재산권 확보를 바라는 넷플릭스의 의욕이 자연스럽게 도출한 결과”라며 “넷플릭스가 비교적 저평가된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bon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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