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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양남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로 변신
- 걸리버여행기 난파선 모양…10월 완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주택가에 있는 양남어린이공원이 오는 10월 ‘창의놀이터’로 바뀐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민간자본으로 노후한 공공 어린이놀이터를 새 정비하는 ‘민관협력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양남어린이공원(양평동1가 205)은 반경 250m 이내에 어린이집 7개, 유치원 2개, 경로당 3개 등이 위치해 있어 이용자가 많다. 하지만 새로운 시설 도입이나 개선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많이 낡았다.

양남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조성안. [제공=영등포구]

구는 이 곳을 새 단장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줄 수 있는 ‘창의놀이터’를 조성한다. 사업비 2억원을 들여 400㎡ 규모로 조성하며, 지난 8일 착공했다. 사업비는 민간기업 ㈜토박스코리아가 전액 부담해 기획, 설계, 시공까지 완료한 뒤 영등포구로 기부채납한다. 구는 관련 행정 협의와 주민 참여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주 이용층인 주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양남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조성안. [제공=영등포구]

놀이터는 영화 걸리버여행기의 장면에서 따 온 놀이 시설물로 꾸며진다. 중앙에는 난파선 모양의 조합놀이 시설물이 들어선다. ▷놀이터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탈출 미끄럼틀 ▷짐 형태의 그물놀이 등이 설치된다. 놀이시설물 주변 바닥에는 탄성 포장을 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간협력사업을 발굴, 민간자본을 유치해 예산을 절약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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