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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지스함, 싱가포르 인근서 상선과 충돌…10명 실종 5명 부상
-좌현 선미부분 파손…“구조작업 진행중”
-두달 전엔 피츠제럴드호 충돌 사고로 7명 사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이 싱가포르 동쪽 말라카 해협에서 상선과 충돌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실종됐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5시 24분(현지시각)께 7함대 소속 존 S. 매케인함이 싱가포르 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탱크선 알닉 MC(Alnic MC)와 충돌해 좌현 선미 부분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이어 “현재 선원 10명이 실종됐으며 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존 S. 매케인함. 사진=EPA연합]

7함대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싱가포르 당국과 미 해군이 예인선과 헬기, 해안경비함 등을 투입해 공동으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주력 전투함으로,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춘 갖춰 대양에서 독자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이지스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미 해군 구축함이 태평양에서 상선과 충돌한 것은 최근 두 달새 두 번째다.

지난 6월 17일 새벽에는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가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선적의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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