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 방안 보고 받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김상곤<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취임 후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이 제 1호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 부총리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범정부 공동추진단 구성ㆍ운영(안)’을 심의하고, ‘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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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세종시 연양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유아에서 대학까지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미래세대 투자를 통한 저출산 극복’의 실천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각 부처에서 추진해온 돌봄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ㆍ행정안전부ㆍ복지부ㆍ여가부가 공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 시작으로 범부처 공동 정책연구를 수행해 오는 12월까지 관계부처 합동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좋은 정책은 현장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사회부처 장관 간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우리 아이들이 현재 어떤 돌봄을 받고 있는지를 장관들이 직접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 장관들은 학부모돌봄 전담사, 방과후학교 담당교사와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온종일 돌봄체계에 대한 현장 의견을 기탄없이 수렴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아이를 다함께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학교 내외에서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과 정 장관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은 우리사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관리해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호 안건으로 ‘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개선방안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근로(조기취업) → 학습(취업준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