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대문구, 경희대 기숙사 임시사용승인
- 26~27일 기숙사 입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경희대가 요청한 기숙사 건축물에 대해 임시사용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구는 경희대가 지난 7일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요청에 대해 보완을 이유로 16일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그러자 경희대는 “기숙사 임시사용기간에 당초 실시계획인가 시의 현황도로 기능을 유지할 것이며, 문제가 되고 있는 경희대로의 공공도로 기능 충족 방안에 대해 동대문구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제안, 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임시사용승인이 이뤄졌다.

그간 문제가 된 부분은 2014년 건축허가 당시 공공도로였던 진입로(경희대로)가 2016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희대 사유지로가 돼, 공공도로성이 확보되지 않은 점이었다.

구는 임시 사용에 대해 건축법 등 관련규정상 문제가 없고 임시사용기간(2017년8월24일~2018년8월23일) 동안 현황도로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구는 “사용승인 시까지 진입도로에 대해 공중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공공도로를 확보할 것”과 “당초 기숙사 건축으로 인한 인근주민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경희대 학생들은 26~27일 468실의 기숙사에 926명이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평소 국내 유수대학인 경희대가 동대문구 관내에 있음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 기숙사 입주문제로 걱정이 많았었는데, 학생들이 예정대로 입주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