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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선고]NYT “이재용 5년형…재계 거물 가벼운 형벌 관행 깨는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외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하며 상당한 후폭풍을 예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선고가 “재계 거물에게 가벼운 형벌을 내렸던 관행을 깨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한국전쟁 잿더미 속에서 국가를 재건하는 데 기여했지만 지금은 부패 온상으로 취급받는 재벌을 한국의 지도자들이 더 압박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에서 재판을 받았던 다른 기업인들은 전통적으로 법원의 부당한 관용으로 대우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번 선고에 주목했다. 

미 CNN 방송은 “이른바 ‘세기의 재판’으로 불렸던 이번 재판은 수 개월 동안 한국을 들썩이게 했다”며 “이번 유죄 판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한국 최대의 가족 대기업인 삼성에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선고가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심장마비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사업을 공식적으로 인수하려했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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