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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력직 채용시장…중고년층 잘 나가네
베테랑 관리자 영입 급증
지난해 전직자 중 35% 차지
복수의 기업서 일하는 사례도

[헤럴드경제]일본에서 45세 이상 중간 및 고위 관리층의 전직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전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력부족 현상으로 고전하는 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능력있는 베테랑 관리자 영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기업에서 지방 기업의 간부로 전직하거나, 복수 기업에서 일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총무성의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전직자 수는 전년보다 3% 증가한 306만명으로, 7년만에 30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는 320만명을 기록했던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일본에서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전직자 수가 연간 346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직자수 300만명 돌파의 일등 공신은 45세 이상의 중고년층이다. 이들은 전직자수의 35%를 차지했다.

이는 현장을 지휘하는데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관리직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현재 중년층은 거품경제가 끝나는 시점에서 대기업에서 대량 채용한 세대가 포함돼 있다.

대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싹쓸이해 감에 따라 중견·중소기업에는 인재가 부족한문제가 이어져 왔다.

기업체의 입장에서는 국내 시장 축소로 외국이나 신규 사업에서 활로를 찾는 바람에 신규 관리자 채용 필요성이 생기면서 수요·공급면에서 중년층의 입지가 커진 셈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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