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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판 개고기에 ‘햄버거병’ 유발 대장균…10곳 중 6곳은 항생제 검출
[헤럴드경제=이슈섹션]시판 중인 개고기에서 항생제와 세균이 다량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겨레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동물복지연구소와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25개 시장의 개고기 업소 93곳을 조사한 결과, 60곳(64.5%)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다.


60곳 가운데 29곳에서는 두 종류 이상의 항생제 성분이 나왔고, 모든 조사 대상 개고기에서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각종 세균ㆍ바이러스 등 미생물 25종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고기는 현행법상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개고기 위생검사는 이제까지 실시된 바가 없다.

동물자유연대는 개농장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조사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동물복지연구소 측은 “항생제가 검출된 개고기를 지속 섭취할 경우 항생제 내성이 커지게 된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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