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우리나라 직장인 65%는 사내 아재로 느껴지는 직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510명을 대상으로 ‘아재룩’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7% ‘재직 중인 회사에 아재로 느껴지는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34.6%는 아재들이 가장 많은 직원의 직급으로 ‘과장급’을 꼽았다. 이어 ‘팀장급 이상(22.7%)’, ‘주임급(21.8%)’, ‘대리급(12.4%)’, ‘사원급(8.5%)’ 순이었다.
‘실제 나이와 ‘아재’라는 단어의 관련성’을 묻자 응답자의 44.9%가 ‘나이와는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상대에 따라 다르다’ 34.5%, ‘나이가 많을수록 아재에 가깝다’ 22.6%였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생각하는 아재의 특징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42.2%는 ‘옛날 마인드에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있다’를 아재의 특징으로 꼽았다. ‘과거에 잘 나갔던 시절 얘기를 한다(25.1%)’거나 ‘패션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17.3%)’고 답했다. 15.1%는 아재 직원의 특징으로 ‘웃기지도 않는 개그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아재룩, 아재 패션에 대해서는 ‘등산복’이라는 답변이 38.8%로 1위를 차지했고 ‘유행이 지났거나 빛 바랜 옷(19%)’, ‘양말+샌들(13%)’이 2, 3위에 올랐다. 이어 ‘검정 구두+하얀색 양말(12.4%)’, ‘깃 세운 티셔츠(6.5%)’ ‘양말+슬리퍼(6.1%)’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타로는 ‘금목걸이’라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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