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종병원-한국청년회의소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후원, ‘희망’ 선물
- 세종병원-한국청년회의소 손잡고 해외 선천성심장병 어린이에 새 생명 선물
-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3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 마치고 건강 되찾아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과 한국청년회의소(JCI Korea, 중앙회장 김호탑)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세종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JCI Korea)는 8월 29일(화)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병문안’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병원에서 진행한 이 날 병문안 행사에는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 한국청년회의소 김호탑 중앙회장, 황성연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청년회의소는 국내 16개 지역 약 1만 7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청년 단체로 10년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을 시행,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환아를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세종병원과 심장병 어린이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과장 외 관계자가 현지로 파견, 검진을 시행하여 총 3명의 환아를 선정했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우즈베키스탄 아동 3명, 딜리아푸르스(2세, 여), 셰르조디잔(2세, 남), 디요르빅(남, 3세)의 수술비와 치료비용을 지원했으며, 아이들은 8월 22일(화)~24일(목)까지 심장병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다. 딜리아푸스르의 어머니 라지야(여, 22세)는 “수술을 받으려면 어려운 형편 때문에 온 집안 가족들이 모두 돈을 걷어서 마련해야만 했었다.”, “아이와 우리 가족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신 한국청년회의소와 세종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청년회의소 김호탑 중앙회장은 “세종병원과의 협약 이후 첫 번째로 시행한 심장병 어린이 후원이었는데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 놓인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우즈베키스탄 아동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빠른 회복을 보여 첫 시작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치료가 필요한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의술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부터 국내 선천성 어린이 1만3000여 명, 해외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1400여 명의 무료수술을 통한 의료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