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경로당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사업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최근 비가 자주 내리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 됨에 따라 경로당에 바퀴벌레 등 해충 출몰이 늘어나고 있다는 어르신들의 얘기가 있어 방역 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구립경로당과 관리주체가 없는 사립경로당에 한해 방역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는 관리주체의 구분 없이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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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경로당에서 방역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구로구] |
이를 위해 구는 관내 전체 경로당 189개소에 대한 소독 수요 전수조사를 벌여 그 중 방역을 희망한 96개소에서 방역 작업을 벌인다.
방역 전문업체가 다음달 10일까지 경로당을 방문, 소독한다. 방역 후 6개월 이내 바퀴벌레가 발견될 경우에는 재소독을 실시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도 펼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즐겁게 경로당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퀴벌레 박멸로 쾌적한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