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자기주도형, 일반형) 확대, 특기자전형 폐지, 고교과정 중심의 착한 논술시험이라는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모집인원 중 69.2%(873명)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고른기회 및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까지 포함해 전년대비 14.7%가 증가한 것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몸집이 크게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선발인원은 각각 자기주도형 457명, 일반형 351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은 국내 정규고등학교 2014년 2월(포함) 이후 졸업(예정)자가 지원이 가능하다.
반면, 외국어특기자전형과 수학ㆍ과학특기자전형은 전면 폐지됐다. 다만,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과 관련된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이 신설돼 ▷아트&테크놀로지전공 ▷커뮤니케이션학부 ▷컴퓨터공학전공에서 41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2017학년도 358명 모집에서 2018학년도 348명 모집으로 소폭 축소됐으나, 논술시험이 모두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전반적인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와 달리 2018학년도에는 인문ㆍ자연계열의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문ㆍ이과의 경계 없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수학(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학생도 자연계열에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해도 인문사회계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이며,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