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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병원, 뇌질환 방사선수술 국내 첫 1만건 달성
서울아산병원이 뇌종양, 뇌혈관기형 등 뇌 질환자에게 칼을 대지 않는 방사선 수술로 1만명을 치료하는 대기록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뇌 질환 방사선 수술 1만건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감마나이프 수술이 8936건, 사이버나이프 수술이 1064건이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뇌종양 부위에 정확히 쬐어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을 치료하는 것이다. 사이버나이프 수술은 종양의 위치를 영상 유도 기술로 추적해 가며 움직이는 로봇 팔을 통해 방사선을 쬐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두 수술 모두 뇌 질환 중 전이성 뇌종양 환자(감마나이프 43%ㆍ사이버나이프 40%)가 가장 많이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이들 수술법은 칼을 대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수술 후 감염, 출혈 등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악성 뇌종양에서는 90%, 양성 뇌종양에서는 95%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뇌 질환 방사선 수술을 1만건 이상 시행한 의료기관은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0곳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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