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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시 실력 뽐내세요”…종로구, ‘전국 한시백일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일 구청에서 ‘전국 한시백일장’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시(時)인 한시를 다시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한시협회가, 후원은 구와 포스코가 각각 담당한다. 김영종 구청장과 한시협회 임원, 한시협회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선 앞서 지난 6~7월 예선 백일장에서 우수 성적을 낸 100명이 참석해 한복과 도포를 입고 실력을 겨룬다.

시제는 ‘안보위기극복’으로, 칠언율시 작시 경진대회로 펼쳐진다. 작시에는 3시간이 주어지며, 한시협회 회원들이 모인 심사단이 직접 채점한다.

이에 따라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등에게는 모두 620만원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입상자는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다.

한편 구는 이 날 나온 작품들을 묶어 ‘백일장시집’으로 펴낼 방침이다. 한시의 우수성을 전국 각 대학과 도서관 등에 배포하기 위해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시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종로의 품격에 어울리는 행사인 만큼, 매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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