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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프로세코 위험성’ 보도에…英-伊언론 공방전
○…최근 영국 언론이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가 치아 건강에 해롭다고 잇따라 보도하자 이탈리아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신문은 치과 전문의들을 인용, 영국인의 프로세코 탐닉으로 치아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기사와 칼럼을 게재했다. 영국 언론은 프로세코는 치의학에 있어 3대 ‘악의 축’으로 꼽히는 탄산, 설탕, 알코올이라는 3박자를 충실히 갖춤으로써 법랑질 부식, 충치, 치아의 잇몸 탈락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언론의 이런 보도에 대해 이탈리아는 “터무니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영국인들과 프로세코에 관한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문가들이 프로세코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프랑스, 영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제쳐놓고 이탈리아산 프로세코만 더 위험하다고 꼽는 이유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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