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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발사대 4기 이번 주 추가 배치 전망
[헤럴드경제]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이번 주에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환경부에 오는 4일까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평가작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환경부 관계자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평가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평가작업을 끝내면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하루이틀간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드 발사대 4기와 기반공사 장비와 자재를 사드기지에 반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반입을 강행할 경우 사드반대 주민과 시민단체와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도 사드배치에 대비해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반대 6개 시민단체는 오는 6일까지 ‘사드저지 1차 국민비상행동’에 나서고 7일부터 다시 1주일간 ‘2차 국민비상행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주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 사드 발사대 2기 배치 때에는 불과 80여명의 주민만이 나섰지만, 이번에는 400명 이상 모여 발사대 반입을 막을 것”이라며 “좁은 도로에서 주민과 경찰이 얽히고설켜 반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주투쟁위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재구성,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사드 발사대 반입 하루 전 사드기지로 이동해 1박 2일간 소성리 마을주민과 함께 저지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동인 성주투쟁위 대변인은 “주민과 함께 사드저지에 나설 것이지만 물리적 충돌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평화집회를 기조로 삼아 국민 정서까지 고려하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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