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관악구, 리얼스마트팜으로 키운 농작물 첫 수확
-토마토 70㎏ 어치, 관악 푸드마켓에 기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가 손잡고 만든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키운 첫 농작물을 수확했다.

구는 세계최초 기술인 ‘리얼스마트팜’을 이용해 두 달간 재배한 토마토 70㎏을 수확했다고 5일 밝혔다.

‘리얼스마트팜’은 나노 기술을 활용해 식물생장에 필요한 온도, 광량 등 물리량을 식물 내부 상태를 보고 정확하게 진단, 작물을 최상의 상태로 재배하는 세계최초 기술이다.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첨단 기술로 자라난 토마토를 관악 푸드마켓이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

구는 수확한 토마토를 관악 푸드마켓(관악구 신림로58길 13)에 30㎏ 어치 기부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이 맛볼 수 있게 전달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나노기술로 생산한 김장배추 모종 약 2만주를 강감찬ㆍ낙성대 텃밭 등 도시텃밭 참여자 800여명에게 나눠준 바 있다.

심은 배추모종을 수확하는 11월에는 일부를 기증 받아 김장담그기 행사에 사용할 예정이며, 담근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주민 또는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도시농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도시농업을 통한 이웃 사랑 실천은 물론,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오늘 받은 토마토를 드시며 잠시나마 미소 짓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