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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음식물 쓰레기 문전수거제’ 전동 확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공용 음식물 쓰레기통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도록 하는 제도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수거통을 활용, 집 앞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전수거제’를 관내 모든 동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달부터 이 제도가 실시되는 동은 용강동, 대흥동 등 모두 9개동이다.

문전수거용 음식물 수거통이 놓여있는 가게 모습. [사진제공=서울 마포구]

구는 문전 수거제를 지난 2014년 상암동 단독주택지역에 처음 적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서교동, 합정동 등이 있는 홍대특화구역, 올 상반기에는 공덕동, 아현동 등 6개동에 시행했다.

그 결과, 일대 거리가 깔끔해지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이웃 분쟁도 감소했다.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공덕동, 도화동, 서교동 등 3곳 대상으로 문전수거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6~8월과 적용 이후 올해 6~8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비교해보니 발생량이 290t 줄었다.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늘어 6348만원 수익이 발생했다.

이를 더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집운반비용을 일부 떼어내도 모두 4622만원 비용이 절감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투기도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거점 수거를 할 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면 주민들이 집에서 꽤 떨어진 곳까지 와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무단투기가 성행했다”며 “그러나 개인 수거통에 쓰레기를 버리고 집 앞에 내놓도록 하니 무단투기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오는 11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동 주민 대상으로 수거통을 배부한다. 수거통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다. 궁금한 점은 구청 청소행정과(02-3153-9202)로 물어보면 된다.

박홍섭 구청장은 “전역을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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