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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해 바부다섬 주택 90% 파손시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엄청난 인명,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이날 오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북쪽 근해에서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어마가 지나간 바부다 섬에서는 전체 주택의 90%가량이 파손됐다. 주민 1800명의 거주지도 파괴됐다.

생 마르탱 섬에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영국령 앙퀼라 섬에서도 1명이 숨졌다. 

[사진=NASA Johnson 유튜브 캡처]

현재 인명피해가 어느 정도 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최종 집계가 되면 상당한 피해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쪽 생마르탱 영토에 있는 공항과 항구는 파손돼 접근이 불가능하다.

어마는 인접한 네덜란드령 세인트 유스타티우스와 사바도 휩쓸었지만,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정전으로 100만 명 이상이 암흑 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어마가 접근하면서 바하마의 공항도 일제히 폐쇄됐다.

NHC는 “오늘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를 지나가고 내일 밤에 쿠바 인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경계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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