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울산시민 안전 위해, 원전 건설 중단해야”
-신고리 5,6호기백지화울산시민운동본부, 기자회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12일 경주지진 발생 1년을 앞두고 원전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신고리 5,6호기백지화울산시민운동본부는 1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활성단층대 위에 짓고 있는 신고리 5,6호기는 안전하지 않다”며, “울산시민의 안전을 지키려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설명=11일 신고리 5,6호기백지화울산시민운동본부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전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신고리 5,6호기 계속 건설을 주장하는 측에 대해 ”신고리 5,6호기는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자연재해 앞에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0%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라며, ”역사적 자료를 봐도 규모 6.7~6.8 정도의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근거없는 믿음“이라고 반박했다.

신고리 5,6호기백지화울산시민운동본부는 ”정부는 지진대 위에서 가동 중인 모든 핵발전소에 대해 내진성능을 재평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울산시는 울산시민의 안전 지키기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지진(5.8 규모) 이후 여진은 총 634회 발생(2017년 9월 10일 기준) 했다. 이 가운데 4.0~5.0 미만은 1회, 3.0~4.0 미만은 21회에 달한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