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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선생님은 너야너” 뮤비…왜 만들었을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3년 연속 초등교원 미달사태를 맞은 강원교육청이 교원 인력 확보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13일 강원도 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도내 임용시험에 도전할 것을 권하는 이색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프로듀서 101의 히트곡인 ‘픽 미(Pick me)’와 ‘나야 나’를 개사했고 현직교사들이 직접 출연해 “강원도 선생님은 너야 너”를 부르며 교원 충원에 대한 열의를 보여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강원도 현직 교사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도 교육청은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 광고도 준비했다. 이들 광고는 강원도가 문화적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젊은 층에 인기인 욜로(YOLO) 코드를 활용해 강원도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이점들로 구성했다.

동해바다가 바로 근처라는 점을 들어 “주말이면 동해바다를 속속 들여다 보는 다이버” 카피를, 넓은 도로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을 들며 “출퇴근할 땐 자연속에서 바이크를 즐기는 라이더”라는 센스있는 카피를 제작했다. 교직의 소명과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는 곳이 강원도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 광고 [사진제공=연합뉴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역 가산점이 6%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직 교사라면 올해가 수도권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 할 수 있다”며 “올해 임용 응시자가 미달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뮤직비디오를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 시기에 맞춰 SNS와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첫 선을 보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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