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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감 키운 빈라덴 아들 “시리아 성전 동참” 선동 메시지
[헤럴드경제] 지난 2011년 5월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사진>의 아들 함자가 “십자군과 시아파, 국제적 억압에 저항하는 시리아인을 위해 모든 무슬림은 그들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원해 승리를안겨야 한다”며 지하드(이교도를 상대로 한 이슬람의 전쟁) 동참을 선동하는 육성 메시지가 1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함자는 아버지의 사망 이후 선동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알카에다 조직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빈 라덴과 아들 함자 예전 모습. [헤럴드경제DB]

그는 “너무 늦기 전에 축복받은 시리아 민중을 지원하려면 신속하고 진지하고 조직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각성해야 한다”는 말로 전세계 무슬림을 대상으로 시리아 성전 합류를 독려했다.

함자는 올해 1월 미국이 테러 블랙리스트에 올린 인물로, 이날 공개된 음성이 언제 어디서 녹음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메시지는 시리아에서 급진반군으로 분류된 하이아트타흐리르알샴(HTS)에 힘을 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HTS는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인 ‘자바트 알누스라’를 주축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알누스라는 지난해 대외적으로 알카에다와 절연하고 ‘자바트 파테 알샴’으로 개명했지만,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연막인 것으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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