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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지방선거 평가점수 하위 20% 현직인사 ‘컷오프’ 안해
-공천심사 및 경선서 점수ㆍ득표수 감점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현직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 중 평가점수 하위권인 인사에 대해 ‘일괄 공천 배제(컷오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공천심사 과정과 경선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당규 개정안을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올렸다. 김현 대변인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직 인사들은 공천심사 및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점수와 득표수에서 10%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국회의원의 경우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4ㆍ13 총선 때 현역 국회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일괄해서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총선에 비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반대로 공천심사 및 경선에서 이중으로 감점되니 이번 평가방식도 너무 엄격하다는 반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선 당시 국회의원을 평가할 때와는 달리 경기도의원과 전남도의원을 동일 선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고민 끝에 인위적인 공천 일괄배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시당위원장에 안규백 의원, 충북도당위원장에 오제세 의원, 경남도당위원장에 민홍철 의원을 각각 인준했다. 임기는 내년 전국 대의원대회 전까지다. 지역위원장 경선지역 중에선 대구시당의 경우 김학기 전 청와대 행정관, 남칠우 전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후보로 접수했다. 경북도당에서는 김현권 의원과 김홍진 전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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