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불의 고리, 끝나지 않았다’…발리 아궁 화산 반세기 만에 분화 조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963년 분화해 11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이 또다시 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니 당국은 3만5000명 이상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피령 내리고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발리 섬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국가방재청에 따르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하는 인파는 기존 예상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활동의 “엄청난 증가”로 인해 화산경보 상태를 지난 22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아궁 화산은 지난 1963년 마지막으로 분화했다. 당시 폭발로 1100명이 사망했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는 아궁으로부터 1000km나 떨어져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까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며칠 동안 불의 고리 일대에서 규모 6.0 안팎의 강진이 잇따른 이후 나타나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조산대를 의미한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조산대로 전체 지진 중 약 90%가 발생하고 활화산 약 75%가 분포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멕시코 멕시코시티 지진으로 2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불의 고리 일대에 지진이 급증세다.

20일 뉴질랜드(규모 6.1)와 대만(규모 5.7), 21일 일본 해상(규모 6.1)과 남태평양 바누아투(규모 6.4), 인도네시아(규모 5.7)에서는 불과 30시간 사이에 수 시간 차이를 두고 지진이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