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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입국 제한’ 反이민 행정명령에 북한 추가
-베네수엘라, 차드도 추가…8개국으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의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대상 국가 명단에 북한을 새롭게 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선언에서는 기존 미 입국 제한 또는 금지 대상국이었던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이슬람권 6개국 가운데 수단이 명단에서 제외되고, 북한,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로써 미 입국 제한 또는 금지 적용을 받는 국가는 총 8개 국가가 됐다. 

[사진제공=EPA]

미 입국을 제한하는 범위는 대상 국가에 따라 다르다. 북한과 차드, 시리아 국민은 미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경우 비(非)이민 비자의 연장이 고위 공무원 및 그들의 직계 가족에게만 적용된다.

선언문은 “북한은 미국 정부와 어떤 면에서도 협조를 하지 않고 정보 공유의 필요조건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며 여행 금지 대상에 추가한 이유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북한 정부의 자체 차단에 따라 북 주민들의 미국 입국은 이미 제한되고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WSJ에 북한 주민에 발급된 미국 비자의 수 역시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현재 미국으로 입국하는 북한인들의 숫자가 매우 적은 수준이라는 점을 미 관리들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내용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지난 6월 29일 발효시켰다. 이번에 수정 발표된 여행 금지 조치는 다음달 18일부터 발효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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