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색채·감수성 담긴 미술품
장욱진·천경자등 거장 작품들 출품
시계·가방 등 명품 20여점 함께 선봬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주)헤럴드의 자회사이자 미술전문기업인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가 9월 온라인미술품경매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시작하는 경매는 27일 마감하며 프리뷰 전시는 후암동 헤럴드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가위를 한 주 앞둔 9월의 마지막 주, 가을향기 가득한 미술품이 출품됐다.
‘인간’을 화두로 작품세계를 펼쳐온 황용엽,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바다의 화가 전혁림, 독특한 색채와 동화적 감수성으로 사랑받는 문형태 외에도 최영림, 박영선, 이건용, 김종학, 성백주, 오승윤, 이왈종, 강익중, 이동기, 운보 김기창, 의재 허백련의 작품이 나왔다. 더불어 시계, 가방 등 명품 2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아트데이옥션 온라인경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홈페이지(auction.artday.c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매 응찰 현황을 볼 수 있으며, 직접 응찰도 가능하다.
황용엽, 옛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100×72.7cm (40호), 2001 [제공=헤럴드아트데이] |
경매에 나온 작품은 복잡한 선의 중첩과 색면분할을 통한 추상적 구성과 토속적 색채, 뒤틀린 인물상이 특징적이다. 작가는 90년대 이후부터는 자연을 배경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 구도자(求道者)적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장욱진, 무제, 종이에 마커펜, 28.5×19cm, 1977 [제공=헤럴드아트데이] |
이번 출품작은 초록, 주황, 노랑 등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중앙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나무와 까치를 중심으로 집과 닭장이 오밀조밀하게 표현된 모습이 정겹다. 해와 달, 나무, 새, 집, 가족 등 장욱진이 즐겨 그리던 소재들이 자리잡았다.
김종학, 여름 설악, 캔버스에 아크릴, 22×27.2cm [제공=헤럴드아트데이] |
이건용, The method of drawing, 캔버스에 아크릴, 24.5×41cm, 2011 [제공=헤럴드아트데이] |
경매 출품작은 아트데이옥션 온라인 홈페이지(auction.artd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경매는 23일 오전 10시부터시작하며, 경매응찰은 홈페이지에서 24시간 가능하다. 전화 응찰도 열려있다. 경매마감일은 27일 오후 4시부터 작품 번호순 1분 간격, 1점씩 마감한다. 문의 | 02-3210-2255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