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런치는 잠수함 발사관 내부에서 고압의 압축공기시스템을 이용, 미사일을 사출시킨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최근 북한 신포급 잠수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콜드런치 기술이 급진전한 배경에 해킹된 우리 해군 기술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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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추정 물체가 해저에서 콜드런치된 직후 점화, 발사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국방 사이버 조사 분야에 정통한 군 간부 A씨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관련된 해커조직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국내 방산업체를 해킹해 콜드런치 기술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킹이 북한 SLBM의 콜드런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배경일 수 있다며 우리 기술이 북한에 도용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킹당한 기술이 오는 2020년 전력화 예정인 장보고-Ⅲ 잠수함(3000t급)에서 나온 것인지, 전력화가 마무리된 장보고-Ⅱ 잠수함(1800t급)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보고-Ⅲ급은 수직발사관, 장보고-Ⅱ급은 어뢰발사관을 이용한 콜드런치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예비역 해군장성 B씨는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설계도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북한이 다수의 SLBM 발사관을 장착한 3000t급 잠수함도 건조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북한의 과거 잠수함 건조 수준을 감안할 땐 해킹을 통해 장보고-Ⅲ급 설계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군 당국은 관련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군 고위 간부 C씨는 “우리는 NCND(
이와 관련해 경찰 고위 간부 C씨는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할 수밖에 없다”라며 “군 쪽에서 창구는 군 쪽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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