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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만의 대변신‘XC60’…벤츠 넘어 볼보 성장 이끌까
26일 ‘더 뉴 볼보 XC60’ 출시
볼보 첫 충돌회피지원 기능 추가
가격은 6090만~7540만원 책정
수입 준중형 SUV ‘왕좌’ 노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8년만에 준중형SUV ‘XC60’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볼보는 신형 XC60을 통해 수입 준중형 SUV 시장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 ‘GLC 클래스’를 넘어 볼보 성장세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볼보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XC60 2세대 모델인 ‘더 뉴 볼보 XC60(The New Volvo XC60)’를 이날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XC60은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최근 3년간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더 뉴 XC60은 외관 디자인에 볼보 최초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 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국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볼보자동차 ‘더 뉴 X60’ [제공=볼보자동차]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 전폭은 10㎜ 늘리고 전고는 55㎜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변신했다.

여기에 자사 최초로 조향 지원(Steering Support)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세가지도 더했다.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은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 상황에서 계기판의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충돌회피지원 기능이 개입했음을 알려주는 기술이다.

더 뉴 XC60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인 T6로 출시된다. 더 뉴 XC60 D4는 최대 토크 40.8㎏ㆍm, 최대 출력 190마력, 가솔린 모델인 더 뉴 XC60 T6는 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ㆍm의 성능을 제공한다.

볼보는 더 뉴 XC60을 통해 수입 준중형 SUV 시장 1위를 넘보는 한편 볼보의 성장까지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비독일계 유럽 브랜드 중에선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는 지난해에만 총 5206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15년(4238대) 보다 22.8% 증가한 수치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개최된 실적발표회에서 “XC60을 통해 연간 1만대 판매량을 넘어서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90만~75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대표는 “더 뉴 XC60은 다이내믹한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국내 프리미엄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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